퇴행성 관절염-치료, 통증을 줄이는법, 관절에 좋은 음식

슬관절이라고도 불리는 무릎 관절은 노화나 부상으로 인해 다치기 쉬운 관절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기도 한 무릎 관절에 뼈와 뼈가 서로 마찰하는 부분은 연골로 싸여 있는데요 이 연골이 우리가 걸어 다닐 때 충격을 완화해 주어 보행에 지장 없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 관절의 통증은 부상에 의한 손상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현상으로 통증이 오게 마련인데요,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류머티스 관절염, 반월상 연골 손상 등도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년기 이후 여성에게 좀 더 많이 발병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과체중일수록 발병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서 오는 통증으로 골관절염이라고도 합니다. 관절부위를 다치거나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인해 연골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관절을 너무 많이 써서 부담이 많이 간 경우 생기게 됩니다.
보통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통증이 오기도 하며 뻣뻣하거나 부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걸을 때 소리가 나기도 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초기에는 소염제 같은 약물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현되어 병원에 가면 먼저 X-ray 촬영을 하고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나 피검사를 하여 진단하게 되는데요, 연골은 신경이 없어서 통증을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통증은 뼈와 뼈를 감싸고 있는 활막에 신경이 많아서 생깁니다.
근육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신경 자극이 있을 때, 과체중으로 인한 하중이 심할 때, 부상으로 인한 염증이나 붓기 등이 그 원인이므로 원인을 잘 파악하고 치료해야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하면 관절의 퇴화를 지연시킬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완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여 퇴행성 관절염 4기 이상 진행이 되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주사 요법 - 시술 시간이 5분~15분 내외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연골 손상을 예방합니다.

무릎 연골 주사(히알루론산 관절 주사)
히알루론산 관절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다른 관절액과 유사한 성분의 주사입니다. 연골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는 연골 영양제 역할을 하는 주사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더디게 만들어 줍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됩니다.
초기 관절염에 주사하며 한 주기에 일주일 간격으로 3회~5회 주사하며 6개월 간격으로 맞습니다. 6개월에 한 번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콘쥬란 주사
인체에 존재하는 DNA 성분과 동일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연어로부터 추출하여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사해 완충과 윤활제 역할을 해주어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입니다. 관절강에 주입하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연골의 윤활제 역할을 하다가 천천히 분해되는 성분으로 스테로이드 주사가 아니며 반복 시술 가능합니다.
중증도 이하로 진단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6개월 동안 5회까지 적용됩니다.

2. 인공관절 수술

말기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다면 인공 관절 수술을 진행합니다.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에 있던 손상된 연골 부위를 제거한 후 금속 물체로 된 인공관절로 바꾸어 주는 수술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잘 걷지 못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통증 없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며 수술 후 재활이 중요합니다.

무릎 관절 통증을 줄이는 방법

1. 체중 조절

무릎 관절에는 체중이 1kg 증가하면 서 있을 때는 체중의 4배, 걷거나 뛸 경우 체중의 8배까지 그 힘이 전달된다고 하니 과체중일 경우 체중감량만 해도 무릎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운동

무릎에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꺼리게 되고 운동할 때 힘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평지를 걷거나,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수영, 산책 등이 도움이 됩니다. 걸을 때는 발끝을 11자로 하여 무릎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릎 간격이 벌어지면 무릎 안쪽에 2배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 연솔 손상이 가속화 되므로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에 충격을 주는 줄넘기나 달리기, 농구, 배드민턴, 축구와 같은 급회전이 많은 운동이나 크로스핏 등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통증의 증상이나 위치가 각각 다르므로 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운동 처방을 받아서 진행하시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니 본인의 증상에 맞는 운동법을 잘 알아보고 운동해야 합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 평소 쪼그리고 앉거나 다리 꼬기, 양반다리(가부좌)를 하는 등 무릎 관절을 구부린 상태에서 생활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러한 자세는 무릎에 많은 무리를 가하는 자세이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릎에 무리를 주는 굽이 높거나 무거운 신발은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허리, 골반이 틀어지면 무릎 관절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통증이 있을 경우 치료하기
• 바닥에 앉지 않기

관절염에 좋은 음식

시금치
류머티스 관절염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시금치는 염증을 완화해 주는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칼슘과 엽산도 풍부하여 뼈와 연골을 튼튼하게 해주고, 캄페놀이라는 성분은 관절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은 오메가3가 풍부하고 항염증 성분을 가지고 있고 관절의 붓기 감소와 염증 완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속에 있는 화합물은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의 생산을 멈추게 하여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통곡물
귀리나 현미 같은 통곡물은 셀레늄이 풍부하고 체중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백미보다는 영양가가 많은 통곡물로 체중도 조절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셀레늄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은 이 카로틴 성분이 관절 연골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두부
두부는 칼슘이 풍부하고 이소플라본이라는성분은 뼈와 조직의 손상을 낮춰주고 조직을 새롭게 형성해주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베리류
베리류의 과일은 염증에 좋다고 익히 알려진 만큼 관절에도 좋은 과일입니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있습니다.

지금까지 퇴행성 관열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과 통증 완화법, 관절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예방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발병이 되었다면 진행을 늦추도록 반드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