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본 김수미 김장김치 레시피에 이어 이번에는 집밥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이보은 요리연구가님의 레시피로 실패 없는 김장김치 레시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치를 처음 담그는 초보도 실패하지 않는 확실한 비법이라고 하니 김장을 처음 하시는 분은 이보은 연구가님의 꿀 팁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패 없는 김장 김치 준비물(배추 10kg 기준).
김장의 꽃은 배추김치죠~
지금부터 집밥의 여왕님 표 배추김치 꿀 팁 대방출!! 먼저 준비물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배추 손질하기.
겉잎을 손질한 배추는 꼭지를 잘라내고 세워서 줄기 부분만 칼로 자른 후 손으로 쫘~~ 악 가릅니다.
배추 절이기.
김장의 성패는 "배추 절이기" 라고할 정도로 배추 절이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배추 절이기만 잘해도 반은 성공한 거라고 하니 소금물 비율과 절이는 방법을 잘 알아두면 초보자도 50%는 성공하고 시작하는 거니 "실패 없는 김장김치" 도전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먼저 소금 6컵과 물 30컵을 준비해주세요.
준비한 소금의 절반만 넣어서 소금물을 만들어서 준비해주세요. 나머지 절반은 뿌리는 데 사용합니다.
소금물이 만들어졌으면 손질한 배추를 물에 담가 충분히 적신 후, 배추 줄기 부분에 남은 소금을 뿌려 골고루 절여지도록 한 뒤 남은 소금물을 부어 줍니다.
배추가 잘 절여지도록 볼에 물을 넣어 꾹 눌러주시고 3시간에 한 번씩 위아래를 뒤집으면서 절여주세요
김장용 배추는 최소 8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배추 크기에 딸 절이는 시간은 상이합니다.)
배추 줄기를 구부렸을 때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어지면 배추 절이기 성공입니다!.
8시간 정도 절인 배추는 2~3번 헹구어 30~40분 정도 물을 충분히 빼고 사용합니다.
소금물에 배추를 적시면 배추가 부드러워집니다.
황태 육수로 풀 국 만들기.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을 만들 위해서는 베이스가 되는 육수를 만들고 그 육수에 풀을 쑤어서 양념을 버무립니다. 이보은 연구가님은 깊고 진한 맛을 내기 위해 특별한 풀 국을 만드신다고 하는데요, 비법은 바로 황태육수!
황태포를 찢어서(30g) 베 보자기에 넣어주세요. 황태가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말린 대파 뿌리 3개와 고추씨 100g도 넣어서 끓는 물 2L (10컵 -> 1컵=200ml)에 베 보자기를 넣고 30분간 끓입니다.
이렇게 육수를 만들어 주면 구수하고 시원하고 칼칼함의 완전체인 감칠맛 가득한 육수가 만들어집니다.
30분 후 베 보자기를 건지고 불을 끈 후 멥쌀가루 50g에 물 1컵을 넣어 풀어 육수에 넣고 바로 저어주세요.
풀 국이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끄고 완전히 차게 식혀서 사용합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배추김치 김칫소 만들기.
김칫소 재료는 지역마다, 집마다 조금씩 다르게 들어가는데요, 이보은 연구가님은 무채, 갓, 쪽파, 대파 흰 줄기를 사용해서 김칫소를 만드신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김칫소 재료 손질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김칫소 재료에 빠질 수 없는 무! 무채를 써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 요즘 채칼을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하지만 채칼을 사용하면 섬유질이 끊겨 식감이 좋지 못하다고 하나하나 칼로 써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기서 이보은 연구가님께서 알려주신 꿀 팁이 나오는데요 바로 "슬라이스 칼"입니다.
먼저 무를 2등분 한 후 채칼로 썰기 좋게 무의 둥근 면을 잘라서 무를 결대로 슬라이스 해줍니다. 두께는 2~3mm 정도로 슬라이스 한 후 채를 썰어주시면 됩니다.
슬 라이슨 한 무를 결대로 채 썰어주면 힘은 덜 들이고 식감도 살리는 무채가 완성됩니다.
갓은 손질할 때 칼 등으로 갓의 줄기 중 뿌리 부분을 두드려 매운맛을 빼고, 줄기는 3cm, 잎은 1.5cm 길이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쪽파는 2cm 길이로 썰어 준비해 줍니다. 쪽파는 두드리면 즙이 나와서 끈적해지므로 두드리지 않습니다.
갓의 뿌리를 두드려 주면 매운맛을 내는 즙이 빠져나와 배추에 잘 스며듭니다.
매운맛을 빼주면 포기김치를 잘라서 먹었을 때 알싸한 매운맛이 나지 않고 맛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집니다.
맛깔난 김칫소 양념 만드는 비법(절대 실패하지 않는 배추 김칫소 양념).
이보은 연구가님의 김치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설탕 대신 배로 천연의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먼저 배 2개를 껍질과 씨를 제거해 믹서에 넣고, 손질한 무 500g과, 건고추 10개를 가위로 잘라서 씨까지 전부 넣은 후 물2L(10컵)을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배로 천연의 단맛을 내라.
건고추를 넣어 은은한 단맛, 신신한 맛을 내라.
믹서엔 간 재료들을 볼에 담아 고춧가루 500g(약 5컵), 멸치액젓 1컵(200nl), 새우젓 약 1컵, 다진 마늘 5큰술, 다진 생강 2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 고춧가루를 불려주세요.
고춧가루가 불면 차게 식힌 풀 국을 넣은 후 3큰술 정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만들어진 양념에 딱딱한 재료부터 순서대로 무채, 갓, 쪽파, 대파를 넣어주세요. 채소를 넣은 후 채소의 진액이 나오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 줍니다. 여기까지 해주면 맛깔난 배추김치 김칫소가 완성됩니다.
김칫소가 완성되면 절인 배추에 올려 맛을 봅니다. 간이 딱 맞으면 그때 소금 1큰술을 넣어주세요.
김장김치는 숙성이 되면 싱거워지기 때문에 간을 세게 맞추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배추 버무릴 김칫소엔 소금 1큰술 추가
김장 후 바로 수육과 함께 먹을 김칫소와 절인 배추는 따로 빼놓기!!
절인 배추에 김칫소 넣기.
배추에 김칫소를 전체적으로 바른 후, 배추 위쪽을 들어서 배추 사이사이에 김칫소를 조금씩 넣어주세요.
김칫소를 바르면 양념이 씻겨 내려가 김칫소가 듬성듬성 있으나 김칫소를 넣으면 양념과 채소가 모두 골고루 분포되니 바르지 말고 사이사이 넣어주세요.
이보은 연구가님 tip!!
전체적으로는 바르고, 사이사이는 넣기!!
초보자의 실수 = 김칫소 많이 넣기 ---> 적당량을 넣어야 김칫소가 모자라지 않는다!
배추 겉잎을 한 장 남겨 김칫소를 넣은 배추 끝부분을 양념이 흐르지 않도록 모아서 감싸주고 통에 담습니다. 이때 양념한 무 덩어리를 배추 사이사이에 깊게 박아주세요. 남은 김칫소는 통에 부어주면 김장김치 완성입니다!!
배추김치 보관법
김치를 꺼내려고 뚜껑을 자주 열고 닫으면 공기와 닿아서 하얀 골마지가 발생합니다. 김치에 골마지도 안 생기고 김치의 첫맛과 끝맛을 똑같이 만들어 주려면 배추김치가 보이지 낳도록 절인 배추로 덮어주세요.
완성된 김치는 실온에서 8시간 정도 숙성 후(기온에 따라 시간 조절) 김치냉장고에 바로 넣어주시면 김장 끝!!! 입니다.
골마지 방지를 위해 절인 배추로 김치 덮어주기!
배추김치는 겨우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영양분의 보고가 될 수 있는 조상님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발효된 김치는 장내 유산균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중심 체온이 올라 면역력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보은 연구가님의 김치는 황태를 사용해 김치를 담그시는데요, 황태육수를 사용한 김치는 황태는 김치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면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 작용해 건강에 좋다고 하니 영양 만점 배추김치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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