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인 가을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 재료들이 많아 면역력을 강화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약과도 같은 제철 음식,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가을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밤
가을을 대표하는 간식인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와 미네랄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제철 음식입니다. 밤의 당분은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 함량이 높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지혈증과 심장질환을 예방합니다.
2.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슘, 철분, 오메가3 지방산, 아연 등이 풍부해 면역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특히 빈혈에 좋은 철분은 일일 권장량의 37%나 섭취가 가능하며 풍부하게 함유된 아연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물로 바꾸어 배설시키는 항산화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암, 당뇨병,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굴은 열을 가해도 영양소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익혀서 먹어도 되고 생으로 섭취해도 됩니다. 레몬과 함께 먹으면 식중독도 예방되고 철분의 흡수력도 높아진다고 하니 굴과 궁합이 잘 맞는 레몬과 같이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3. 석류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된 석류는 동맥을 보호하고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연시켜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내리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석류 속 폴리페놀은 기억력을 좋게 하고,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관절염 및 관절 통증의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석류에 있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골 손상에 도움을 주고 항염증 작용을 하여 관절염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합니다.
4. 전어
집 나간 며느리도 되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는 가을이 되면 지방량이 늘어나 깊고 고소한 맛이 최고조에 이르며 영양이 풍부한데요, 특히 비타민 B3인 니아신은 성분은 늘어지고 처진 모공을 조여주어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고,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해주어 자외선이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두뇌 발달에 좋은 성분이 가득해 뇌 기능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며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 및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도 좋습니다.
5. 낙지
단백질이 풍부하기로 알려진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고 할 정도로 원기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철분과 타우린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에 좋으며 특히 타우린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혈압을 안정시키며 심장근육이 원활하게 수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뇌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여 뇌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해줍니다.
6. 고구마
단맛이 좋아 간식으로 많이 사랑받는 고구마는 탄수화물, 비타민, 칼륨, 칼슘, 인 등 다양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고혈압 및 성인병을 예방해 줍니다. 고구마 속 칼륨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며, 섬유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고구마 속 전분을 체내에 천천히 흡수시켜 혈당을 빠르게 높이거나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지 않고 포만감을 높여주므로 당뇨환자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는 감자보다 2배나 많으며 특히 껍질에는 섬유질, 베타카로틴, 항산화 물질이 더 많이 있으므로 껍질까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7.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일반 호박보다 더 깊은 영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질, 비타민A, B, C, E,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한 보약과도 같은 음식입니다. 늙은 호박의 당분은 소화와 흡수가 잘 되므로 위에 좋고, 카로티노이드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며,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전을 억제하여 심근경색의 위험도 낮춰주며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좋아 시력 저하나 야맹증을 예방해 줍니다.
8. 대하
대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납니다. 풍부한 키토산과 타우린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해주며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해소 좋습니다. 익힌 새우가 붉은빛을 나타내게 하는 “아스타잔틴”이라는 성분은 노화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껍질과 머리에 풍부한 키틴은 혈압을 조절하고 퇴행성관절염과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9. 더덕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불리는 더덕은 가을에 사포닌의 함량이 제일 많아 산삼 못지않은 보약으로 불리는데요, 이 사포닌은 몸속 독소를 배출해주어 혈관을 건강하게 하여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돕고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주어 당뇨에도 좋습니다. 또한 기관지의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여 환절기에 편도염이 생기거나 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 도움이 됩니다.
10. 은행
기관지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은행은 냄새는 고약하지만 볶아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납니다. 몸속 독소를 배출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천식을 예방하며 기침을 줄여 호흡을 편안히 해주어 약재로도 널리 쓰입니다. 은행이 함유한 징코플라본은 혈전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관 건강에 좋으며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 풍부한 먹거리로 몸을 보하고 면역을 높여 가을을 가을답게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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